윤석열 대통령은 10.11(화) 16:30 제1차 한-남아공 장관급 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레디 판도(Naledi Pandor)’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남아공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른 국가라는 점을
우리 국민들이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늘날의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우리와의 교역량도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인 만큼 우리 국민과 기업이 계속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망간 등 주요 광물 자원을 보유한 남아공은 공급망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대단히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이 철강 등 필요 자원을 원활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남아공이 추진하는 신규 원전 도입 사업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판도 장관은 적극 공감하면서 한국과 수교 30주년 계기 첫 번째 장관급 공동위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남아공 관계 발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라마포사 대통령에게도 윤 대통령님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남아공이 BRICS와 G20 회원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우리의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판도 장관은 이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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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