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1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추진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예산
집행 및 연구자 현황에 대한 효율적인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1년도 국가연구개발(R&D) 집행 규모는 26조 5,791억원으로(`20년 23조 8,80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집행되었다.
이는 `20년 대비 2조 6,988억원이 증가(11.3%)한 집행규모로 `20년(15.8%)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 집행규모 추이: (`19년) 20.6조원 → (`20년) 23.9조원 → (`21년) 26.6조원
특히, `21년에는 경제발전 부분에 집중하여 전체 집행액의 43.8%인 11조 6,487억원이 집행
(전년대비 16.7%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기술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른 중점과학기술*에 15조 8,397억원이
집행되어 `20년(13조 3,670억원)보다 2조 4,725억원(18.5%) 증가되었다.
* 경제·사회·과학기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120개 기술(11개 대분류, 43개 중분류, 120개 기술)선정
분야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생명·보건 의료에 2조 8,880억원,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에
2조 8,411억원, 에너지·자원에 2조 856억원 등이 집행되었으며, 최근 누리호 발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주·항공·해양분야에도 6,958억원이 집행되었다.
* 중점과학기술 대분류(11개) 기준 집행금액 임
이번 조사·분석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기술 관련 연구개발 분석결과를 새롭게 추가
하였는데,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감축·적응 융복합 분야에 3조 4,291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수행주체별 현황은 출연(연)의 집행규모가 9조 6,058억원(36.1%)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의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소·중견 기업의 집행 규모가 `20년(5조 7,965억원) 보다 7,922억원
증가한 6조 5,887억원(24.8%)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4조 9,721억원을 집행해 `20년(3조 9,753억원)대비 수행액이 25.1%가 증가한 반면,
기업 성장사다리(중소→중견→대기업)인 중견기업의 경우 `20년(1조8,212억원) 대비 다소 감소한
1조 6,166억원(△11.2%)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에 5조 3,068억원(27.5%), 응용연구에 4조 5,620억원(23.6%),
개발연구에 9조 4,566억원(48.9%)을 집행해 개발연구의 비중이 높았으며,
기초연구의 경우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집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집행추이: (’19년) 1.7조원 → (’20년) 2조원 → (’21년) 2.3조원
지역별 집행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8조 2,092억원(33.9%)을 집행하여 전년대비
(7조 2,113억원, 31.7%) 2.2%p 증가한 반면 지방은 16조 33억원(66.1%)을 집행하여
전년대비(15조 5,129억원, 68.3%)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도권의 비중 증가는 서울의 연구개발비 집행액 증가((`20년) 4조 1,715억원 → (`21년)
4조 8,767억원, 16.9%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과제별 연구자별 집행현황은 과제 당 평균 연구비는 3.6억원 수준으로 전년(3.2억원) 대비 0.4억원
증가하였고, 연구책임자 인당 평균 연구비는 4.3억원, 연구 책임자 인당 연구과제 수는 1.52개로
조사 되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총 연구책임자 수는 49,025명, 평균연령은 47.7세이고, 전공별로는
공학(21,803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동연구의 경우, 전년대비(`20년 534건, 350억원) 큰폭으로 감소한 291건의 과제에 168억원이
집행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연구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분석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http://www.ntis.go.kr)와 국가통계포털
(http://www.kosis.kr)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