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4일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 참여해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했다.

이날 봉송식은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되어 있던 故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봉송 행사로, 20대의 꽃다운 나이에 중국지역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시거나 직계 후손이 없는 등 그 동안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열들을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국립묘지로 모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다.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또한, 임시정부의 국군인 광복군을 예우하기 위해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여운태 육군참모차장 등 軍 주요직위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봉송식 행사 참석 전 충열대(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무후선열을 추모하는 제단)와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한국광복군 출신 故 김천성 지사와 故 이재현 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를

드렸습니다. 故 이재현 지사 묘소에서는 이 지사의 장녀인 이여진(71세)님을 뵙고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했다. 이날 봉송식은

국민의례, 영상상영(광복군 선열 공적), 헌화 및 분향, 건국훈장 수여(故 한휘 지사), 대통령 추모사에

이어 추모공연(여명의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건국훈장이 수여된 故 한휘 지사님은 17위 선열중 유일하게 건국훈장이 포상되지 않았던

분으로,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한 지사님의 공적을 발굴하여 포상하게 됨으로써 17위 선열 모두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할 수 있게 됐다. 한 지사님은 무후(無後) 선열로 건국훈장은 이형진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故 이재현 지사의 아들)이 대신 수상했다.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그리고, 추모공연으로 연주된 ‘여명의 노래’는 광복군에서 활동하신 故 이재현 지사(사전 참배자)와

故 한형석 지사가 창작한 노래로 조국의 광복을 예감하며 새로운 한국을 세우자는 의미로 당시

광복군들 사이에서 불렸으며, 이번 봉송식에서는 국악인 고영열 님이 추모곡으로 불렀다.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이날 윤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17위 선열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호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광복군 활동중 일본 헌병과 경찰에 체포되어서도 끝까지 저항하다 순국하신

백정현 지사님과 김순근 지사님, 그리고 광복 후 호림부대에 입대하여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북 작전 중 전사하신 이한기 지사님의 공적을 언급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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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