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화를 위한 평생의 발걸음 피종진 목사

▲ 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 원로목사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전도서 9:11]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는 피종진 목사님과의 인터뷰입니다.

Q. 목사님 요즘 근황이 어떠신가요?

A.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피종진 목사입니다.

선교는 기독교의 본질이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지상 최대명령이기 때문에

선교와 복음 전하는 일은 목사로서 굉장히 중요한 사역이지요.

지금까지도 복음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목회 초창기 때부터 지금까지 전도에 매진하고 계신데 어떤 방법으로 전도하셨는지?

A. 누구나 은혜를 받으면 구령 운동에 하나님께서 마음에 불을 주시잖아요.

1968년 1020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1986년 개포동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50년,

반백 년 가까이 오직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동대문시장, 평화시장 앞 시내버스 정거장에서 버스에

올라타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목이 터질 때까지 복음을 외치면서 전도하고,

그 후 경부선 열차에서 열차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했죠.

오늘날처럼 팝콘이라든지, 사탕, 떡볶이 다양한 먹거리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손에는 성경책 다른 한 손에는 버스비만 들고 전도 다녔어요.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다니면서 전했습니다.



Q.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해외 선교에도 힘쓰고 계신데, 어떤 자세로 임하시는지?

A.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의 가장 근본이고 본질이기 때문에

교회 자체를 선교하는 체계로 개척 때부터 시스템을 만들었고요.

우리 교회는 될 수 있으면 세계 선교하는데 모든 예산을 기울이고자 했어요.

지금 해외에 33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대신 국내에선 더 지교회를 세우지 않기로 했어요.

300여 개의 미 자립교회를 도와서 교회를 살리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 왔어요.

현재까지 200여 교회를 돕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선교현장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는데 해결방법이 있으신지?

A. 물론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위험한 곳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기고,

우범지대, 안전지대 또 사람 사는 곳을 나누면 도시, 농촌, 광산, 어촌, 산촌, 지역마다

선교전략이 필요합니다.

선교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주의사생’ 주를 위해서 살고 주를 위해서

죽는다는 결단이 없으면, 위험하고, 핍박과 피곤하다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나 포기가 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 복음전파는 타협이 없잖습니까?

말씀을 선포해야 하니까 굳건하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비결입니다.



Q. 오랜 시간 동안 세계를 다니시면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시는데,

     지치지 않으시는지?

A.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비행기 타고 오가는 일정이 지루하지 않냐?’

피곤할 텐데 지치지 않느냐. 제가 비행기를 타고 있어도 “근무 중이다.

복음을 위해서 근무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힘이 솟아납니다.

젊은 시절 책을 읽었는데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릴 때

‘하나님 저는 평생 피곤하다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감동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믿는 하나님이나 내가 믿는 하나님은 같은 분인데

나도 가능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 이후로 결심을 했습니다. 평생 피곤하다고 하지 않겠노라.

설교할 때도 성도 앞에서 고백도 했습니다.

잠잘 때 잠꼬대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한 번도 피곤하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1년에 6개월은 해외에 6개월은 한국에서 감당하고 있지만,

잠언 13장 2절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말씀처럼 긍정적인 생각화 말로 고백한다면 하나님의 기적이 말한 대로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일평생을 낯선 곳에서 외롭게 감당할 때도 있지만,

고생스럽고 힘든 것을 기쁨으로 주님의 고난의 흉내라도 낼 수 있고,

참여하므로 감사함을 고백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데요. 특별히 앞으로 비전이 있으신지?

A. 신앙의 표준이 하나님 말씀이잖아요.

성경을 다 찾아봐도 성직은 종신직이지 은퇴직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필요하실 때는 장수하게도 하시지요.

우리교회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어요.

장로님께서 예배시간에 대표 기도하면서 주님! 피종진 목사님 120세까지 모세처럼 사역하게 하옵소서! 하시면서 간절히 기도하셨어요. 제가 종을 치면서 장로님 왜? 그렇게 기도하십니까?

모세처럼 120세까지 사역하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모세처럼 120세 이상이라고 꼭 기도해주세요!

하면서 다 함께 웃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장수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을 꼭 감당하리라” 제 소원입니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하던 일을 지금도 하고 지금 하는 일을 앞으로도 한다. 늘 다짐합니다.

Q. 더러는 교회에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남서울중앙교회는 평안하고 안정적이네요.  비결이 무엇인지?

A. 다른 여러 교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활용을 하는 겁니다.

목회하면서 선교와 부흥사역을 감당하는 것, 서울시 경찰청에 37년간 경목을 담당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까지 이끌어온 밑거름은 남서울중앙교회 성도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시고,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일치감과 동질감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계신 곳이 모든 성도가 그곳에 함께 있다는 마음과

기도로 협력하는 열심히 반영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바울이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딤후 2:23절)

말한 대로 교회는 회의를 많이 하면 오히려 분쟁이 많이 발생합니다.

되도록 회의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회의 10번 100번 하는 것보다 합심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통해서

하나님의 운행하심으로 교회가 세워져 나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장로님들이 지금 수석 장로님을 비롯해서 33분 정도 되는데 순종함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인 교회로 가꾸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Q. 남서울중앙교회와 목사님 사역의 내조를 이성자 사모님께서 굉장히 잘하신다고 들었어요.
사모님 자랑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제 아내는 4대째 신앙이고 아들은 5대째 신앙입니다.

아내로 인해서 감동될 때가 많지요.

남편이 부흥사지만 사례비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습니다.

교회를 개척한 이후 집을 19번 이사를 했어요.

옛날에 우리 교인들이 형편이 어려우니까

제 사비로 모든 교회 재정과 필요한 모든 것을 감당했습니다.

아내는 싫은 소리 한마디 할 수도 있는데, 한번 도 따지거나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제 앞으로 땅 한 평, 집 한 채 가진 것 없이 살아왔어요.

그런데 목회하던 중 20년째 될 때 기적이 일어났어요.

광주집회를 내려가는데 경제신문 있잖아요.

저는 국민일보나 조선일보를 읽는데 경제신문을 읽지 않거든요.

그런데 경제신문 1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제가 세 들어 사는 아파트 옆에 추첨공고문이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긍휼히 여기신 것 같아요.

감동이 와서 급하게 아내에게 전화해서 아파트 추첨 신청하라고 이야기했죠.

부흥사이다 보니 많은분들이 건물이나, 땅, 돈이 많은 줄 압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들과 합심으로 작정 기도를 통해서 상가건물 한 층 한 층 매매해서

지금의 남서울중앙교회가 된 겁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추첨이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추첨에 당첨되어 처음으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생활하니 마음 편했고요. 하나님께 감사하죠.

아내가 교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습니다.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도움이 되기 위해 지금도 배우는 자세로 감당하고 있고요.

기도로 저를 뒷받침해 주는 마음과 모습에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Q. 자녀분이 다른 교회에서 사역한다고 들었어요. 결정하시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어떠셨는지요?

A. 아들인데요. 미국 남가주사랑의 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아들이니까 주님께서 책임져 주실 겁니다.

당부하기를 “너는 오직 마음을 비우고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사역하고,

목회는 무릎으로 감당하는 거니까 많은 대중이 칭송한다고 자만하거나,

지렁이처럼 밟혀도 좌절하거나 괴로워 말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감당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보고 보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부족한 제 자녀를 대를 이어서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심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믿음의 동역자인 성도들과 격려의 메시지 부탁드려요.

A. 여러분 우리가 땅에서 사는 동안 환란, 풍파, 시험과 같은 일도 얼마나 많습니까?

절대 사로잡히지 말고 달리는 자동차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흐르는 물의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고, 쓰는 칼에는 절대 녹이 슬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고 달려가다 보면 괴롭고 슬픈 일,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늘 아쉬운 마음이 많이 있죠. 하나님께서 무기를 주셨잖아요.

바로 성경 말씀입니다.

3만 2천 가지 축복의 약속 말씀이 있는데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그릇만 준비된다면 누릴 수 있습니다.

전진하시고 범사에 감사와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믿음의 인내를 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실천해 왔습니다.

여러분도 기도로써 믿음의 도전을 실천해 보십시오.

선한 것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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