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경영을 이루며 사는 삶 채의숭목사

대의그룹 12개 회사 경영, "꿈을 이루게 하신것은 하나님 은혜로 된 것"

대의그룹 12개 회사를 설립하여 성공한 경영인으로서

39개 국에 무려 100개의 교회를 세우는 등 기적 같은 일을 해낸 

채의숭 목사(80세, 대의그룹 전 회장)를 만나 삶과 신앙에 대해 본지가 들어보았습니다.


39개 국에 100개 교회 세우고 선교재단 설립

Q. 꿈을 품게 된 동기가 있으세요?

A. 제가 61년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11시 대 예배 드릴 때

목사님께서 크리스천은“꿈을 가져야 한다.”라고 설교하셨어요.

제 상황은 꿈을 갖기에는 힘들고 어려웠어요. 꿈을 품을 수 없는 처지였죠.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집까지 가려면 중간지점에 자그마한 공동묘지를 지나야해요.

동네 어른들께서 도깨비 나온다고 하시고, 여우도 나온다고 하시고,

겁도 나고(웃음)해서 늘 피해 다녔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봄이었는데

공동묘지에 소담스럽게 할미꽃이 피어있었어요. 공동묘지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 저 같은 사람도 꿈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가져도 될까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저에게 들려지기 시작했어요. 그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한 번도 꿈을 가지지 못했는데, 그때 하나님께 꿈을 품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첫 번쩨 품은 꿈이 대학교수와 박사, 두 번째 대학로에서 큰 회사의 사장, 마지막은 두 개의 꿈이

이루어질 수 만 있다면 저도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 세계의 불모지에 100개의 교회와 학교를 세우겠습니다. 라고 기도했어요.

61년 동안 하나님께서 꿈이 이루어지도록 경영해 주셨습니다.

Q. 꿈을 품고, 이루어지기까지 실천하신 방법이 무엇이었나요?


A. 아무리 생각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굳게 믿고 세 가지를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어요.

첫 번째 실천은 ‘기도’였습니다. 예수님 영접하고 73년 동안 끊이지 않고 기도했어요.

두 번째는 어머님이 훌륭한 분이셨어요. 일본의 식민지였던 그 당시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주일 낮과 밤, 수요일 저녁 예배 외에는 드릴 수 없었어요.

먹고살기 여간 힘들었습니다. 전기도 없어서 저녁 식사 후에 호롱불을 켜고,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가정예배를 드렸어요.
예배드린 후 때로는 1년에 몇 번씩 특별 한날 자녀(6남매)들을 앉혀놓으시고 말씀하셨어요.

아버님은 초등학교는 나오셨는데, 어머님은 초등학교도 나오시지 못하셨기 때문에 성경책을

읽으실 수 없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희에게 강조하시며 교육하신 말씀이 있으세요.

첫째는 학교에서 중요한 시험이 있더라도 핑계 대고 교회를 빠지면 안 된다.

반드시 예배드려라. 주일을 꼭 지켜라.

둘째는 하나님 다음으로 목사님 말씀에 순종해라. 순종이 중요하다.

셋째는 우리 가정이 가난하지만, 하나님께 십일조를 꼭 드려라.

6남매 에게 항상 말씀하셨어요. 평생 저희 6남매는 실천했어요.

넷째는 “(골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는

말씀을 붙잡고 평생을 실천에 옮겼어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꿈을 28년 만에 박사와 교수 그룹의 회장이 되도록 이루어 주셨고,

100개의 교회와 학교는 75세가 될 때까지 세계 38개국에 세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지 73년이 된 지금 고백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둘째. 73년 동안 역경과 고난이 많았지만, 이길 수 있는 열매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셋째. 꿈을 다 이루어 주시고, 오히려 건강을 덤으로 주셔서 또 다른 새로운 꿈을 갖도록 해주셨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 있겠습니까.
어릴 적부터 실천에 옮겼지만, 이루기까지 결단코 쉽지 않았어요.

결국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나의 관계가 바르면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웃음)
Q. 하늘경영 책에서 일화를 보면 IMF당시 인원감축을 하시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과 함께 하셨는데,

궁금합니다.

A. 예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고백하지만,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켜보고 계시죠.

사명대로 노력한다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시고,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제가 지금까지 쉽게 성장한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에게 7가지의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 기억나는 일화는 1999년 대우그룹이 부도가 발생할 거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계열사에서 대우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했습니다.

대우자동차에서 부품대금을 119억을 받아야 했어요.

어음을 98억을 써놨는데 부도가 나니까 98억을 받을 수 없잖아요.

부도를 막아야 했기 때문에 아내에게 선물했던 결혼예물까지 팔아서 부도를 막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해 11월 둘째 주에 추수감사절이 되어서 기쁨으로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전혀 되지 않는 거예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10년 전에 60평짜리 아파트를 사려고 저축했던 500만 원짜리 청약통장이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사는 집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남아있는 통장을 아내와 상의하여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기로 결정했어요. 돈을 찾으려고 은행에 가려고 했는데, 아내를 보니 눈물이 고여 있더군요. 마음이 아프고 미안해서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손을 잡고 은행 창구에 가서 돈을 찾으려고 하는데 창구 담당 직원이 말렸어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이자가 많이 지급되고 혜택이 많은데 해약하지 말라고 권유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약했습니다. 원금과 이자를 모두 찾아서 하나님께 추수감사예물을 드렸습니다.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어느 미국의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자동차 운전석 앞면에 계기판(IP)이 있는데 계기판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특허가 될 수 있고,

만들기 위해서는 특허가 필요한데 두 회사가 같이 합작을 해서 만들어보자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일을 계기로 지금의 대의그룹이 망하지 않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아크(Arrk)그룹의 아라키 회장이 투자 제의를 해왔습니다.

아크 그룹은 전 세계에 168개 회사를 소유한 금형산업의 선두주자입니다.
그 회사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우리에게 투자를 결정한 이유가 궁금했어요.

대차대조표와 손익을 분명히 분석해 보았을 테니 말이죠.
그런데 제가 “현재회사의 자산평가를 하면 보잘 것 없습니다. 향후 3년간의 가능성을 제시할 테니,

미래의 가치를 믿고 투자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제의에 아라키 회장이 씩 웃더군요.

“나를 바보로 보시는 겁니까? 일본에 돌아가면 주주들과 경제지 기자들에게 브리핑해야 합니다.

그사람들에게 실적 가치가 아닌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했다고 발표하란 말인가요?”

“저를 믿어주십시오. 난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그런 체험을 해왔습니다.”

아라키 회장은 뜻밖에도 계약서에 서명했어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예수님은 언제나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믿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시는 귀한 복된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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