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상상 못 한 일”… 왕과 사는 남자 천만 눈앞 소감

▲ 이미지출처= 영화감독 장항준 인스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장 감독은 6일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며 “저와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순간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것이 조금 더 조심스러워진다”며 흥행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장 감독은 관객들이 남긴 다양한 후기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는 반응도 소개했다. 그는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는 평이 인상 깊었다”며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는 말씀 역시 감사한 평가였다”고 말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로 떠나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영화다.

단종 폐위와 유배라는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하지만,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영화적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그려냈다.

장 감독은 작품의 감동 포인트에 대해 “단종이 점차 성장하며 강단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는 모습이 많은 관객에게 공감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사극을 접하는 해외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로 ‘의의(意義)’를 언급했다. 그는 “의의는 개인의 이익보다 옳은 일을 선택하는 가치”라며 “과거 사람들이 지키고자 했던 그 의미를 한 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감독은 차기 작품 준비와 함께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준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검토 중인 작품 가운데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며, 9월 열리는 영화제 준비로도 바쁜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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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