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Hi-Learning)’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교사와 학생 모두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하이러닝의 주요 기능과 콘텐츠 품질,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의 효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하이러닝을 실제 활용 중인 교사 1,426명과 학생 3,317명 등 총 4,7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교사의 83%가 “하이러닝이 교수·학습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학습 참여와 몰입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83%에 달했다. 학생 응답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두드러졌는데, 90%가 “학습 전반에 도움이 된다”, 89%가 “학습 흥미와 적극적 참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는 95.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83%는 이 시스템이 학생 맞춤형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교사 80%, 학생 88%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하이러닝을 통해 교사가 수업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학생이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환경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러닝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학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교사 ±2.596%포인트, 학생 ±1.702%포인트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AI 기반 하이러닝은 학생의 개별 학습 수준과 흥미를 반영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디지털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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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봉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