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 회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우) 후나코스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좌)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는 20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한,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7월 12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신속히 공동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를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내년 한미일이 동시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점을 활용하여,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 강화 및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견인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의 안보리 활동이 북한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한편, 김 본부장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탈북민, 이산가족 등 다양한 북한인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 조성을 위한 한일·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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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