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 국제원자력기구 그로씨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안전성과 협력 강조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인 라파엘 그로씨(Rafael Mariano Grossi)의 방한 기간인 7월 7일부터 9일까지 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그로씨 사무총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IAEA의 종합보고서 내용을 박 외교부장관에게 설명했다.

박 외교부장관은 우리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오염수 처리에 있어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국제법과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IAEA의 안전성 검증과 국민의 안심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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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외교부장관은 우리나라가 IAEA의 창설 회원국으로서 핵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IAEA와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까지 1년 동안 우리나라가 IAEA 이사회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실을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IAEA가 핵비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한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권위와 전문성을 발휘해온 것을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한 그는 IAEA와 그로씨 사무총장의 노력에 대해 우크라이나 원전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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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