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인도네시아와 인태시대 협력 강화 촉구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장관은 26일 외교부와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이 공동주최한「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하여 인도-태평양 시대의 양국간 협력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였다.

박 장관은 포럼에 앞서 인도네시아측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하산 위라유다(Hassan Wirajuda) 전 인도네시아 외교부장관과 사전환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 협력,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2006년)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 설립(2006년) 등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

발리 민주주의 포럼 설립(2008년) 및 아세안 정부간 인권위원회 설립(2009) 주도 등 역내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에 기여

박 장관은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동남아 국가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서, 그간 양국이 방산, 무역‧투자, 산업기반시설, 문화교류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였다.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하에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아세안의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박 장관은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 달성을 위해 양국간 민주주의, 법치 등 보편적 가치 증진, 북핵‧미사일 등 안보 위협 대응을 포함한 아세안 차원의 협력 강화, 공급망 안정성 등 경제안보 확보 및 전기차, 디지털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위라유다 전 장관은 천연자원, 인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혁신성과 첨단 기술력을 지닌 한국이 상호 보완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의 아세안 특화정책인 KASI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이를 통해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및 인태지역의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인태국가 간 평화의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이번 포럼에는 전제성 한국동남아학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Gandi Sulistiyanto Soeherman) 주한인도네시아대사 등 양국 정부, 학계,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하여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세션에 걸쳐 그간의 양국간 협력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을 향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포럼을 주관한 외교부는 “이번 포럼이 양국간 협력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50년을 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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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