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싱가포르, 인도태평양 전략·북한 핵 문제 논의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응 텍 힌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및 주요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차관은 작년 말 발표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세안의 주요 국가인 싱가포르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응 차관보는 한국 정부의 새로운 외교 이니셔티브와 정책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전략 및 동아시아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장 차관은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지하철 사업 등 싱가포르 산업기반시설(인프라) 사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응 차관보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양측은 최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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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