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마후타 장관, 한-뉴질랜드 양국 간 협력 강화 논의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과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30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오랜 우호 관계를 평가하고,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유사입장국으로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의지 표명임을 설명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핵심협력국인 뉴질랜드와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하면서 뉴질랜드와의 태평양 지역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 장관은 한-뉴질랜드 FTA가 양국 간 무역 확대 및 경제협력 관계 증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핵심·신흥 기술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디지털 통상,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장관은 아오테아로아 함으로 대표되는 방산 분야 협력에 우리 기업들이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뉴질랜드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유엔사 회원국인 뉴질랜드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박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뉴질랜드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와 관련하여 마후타 장관에게 최근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실사 결과를 공유하고, 뉴질랜드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박 장관이 최근 북한 관련 동향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한데 대해, 마후타 장관은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확인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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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