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외교기획단장, 북한인권 관련 미 국무부 등 면담

▲ 스콧 버스비 차관보(좌)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우)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5.17(수)-19(금)간 워싱턴을 방문하여, 미국 국무부 주요인사 및 前 북한인권특사 등을 만나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전 단장은 5.18(목) 오전(현지시간) 스콧 버스비(Scott BUSBY)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와 북한인권 관련 의견을 나누었다. 전 단장은 지난 달 우리 정상 국빈 방미 계기 한미 정상 공동성명(4.26)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한 만큼, 실무 차원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자고 강조하였다. 또한, 양측은 국제사회 내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 로버트 킹 특사(좌)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우)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전 단장은 5.17(수) 오후 로버트 킹(Robert KING) 前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면담하여, 지난달 미국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지원한 「북한인권과 국제협력 회의」*에 참석해 준 데 대해 사의를 전달하면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설명하였다.

또한, 전 단장은 최근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발표한 「2023년 세계 어린이 현황 보고서」(4.20)에서 코로나 국경봉쇄로 인해 북한 어린이들의 예방접종률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하면서, 아동 등 취약 계층을 포함, 북한 주민들의 인권ㆍ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였다.

킹 前 특사는 이러한 우려에 공감하고, 한국 정부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임명,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 공동제안국 복귀, 4월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북한인권 구체 문안 포함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면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전 단장은 5.19(금)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 그레그 스칼라튜(Greg SCARLATOIU) 사무총장을 면담하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의 활동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2023 북한인권보고서' 국·영문본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한편, 전 단장은 5.16(화) 주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이 UCLA 법대와 공동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에 화상으로 참석하여, 모두 발언을 통해 대통령 국빈방미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정상 공동성명 등을 통해 한미간 북한인권 개선 협력,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지지 등 의미있는 내용을 설명하고 미국 조야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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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