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생각지 않은 많은 변수가 있다. 1997년 C국으로 온가족이 들어갔을때 우리는 장기간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생각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10년여의 시간이 지난후 나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나와 남편은 다시 C국으로 돌아간다는 희망을 버리
이십여년전 C국에서 사역할때 만난 여학생이 있었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하여 하사관이 되었다. 하사관으로 복무한 그녀는 대학을 가야 겠다고 결심하고 늦깍이로 대학에 입학했다. 그렇게 그녀가 대학2학년이 되었을때 한참 우리나라에서 한중수교후 유행이었던 중국유학
▲ 지구촌 선교문학 선교회 대표 나은혜 목사평소 카톡을 잘하지 않는 남편에게서 카톡이 왔다. “당신을 바다로 보내지 않아서 감사!! 당신이 바다에 빠지지 않아서 감사! 당신이 유유히 바다 속으로 가버리지 않아서 감사! 룸메이트 목사님께 감사! 어서 집에 오세요. 명동에
▲ 정성진, 김영화 MK와 세자녀 로아 , 로이, 조이 큰딸가족 다섯명이 휴가를 내고서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그런데 의미있게도 시부모님의 선교지인 조지아 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다. 그곳 조지아의 흑해 바투미 바닷가에서 로아
“아버님 어머님, 저희는 방금 대구에 잘 도착했습니다. 지난 (장례를모신)3일 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할머니를 돌보시고 아름다운 천국 환송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오셨는지 그 정성과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과 칭찬이 함께하
어머니의 머리가 또 많이 길어졌다. 나이가 들면 여성들도 머리가 빠져서 머리속이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 어머니는 90세 나이가 무색하게 머리숱이 아주 많다 그리고 머리도 잘 자란다.그래서 평균 두달에 한번은 파마를 해 드려야 한다. 이번에도 어머니의
지인 목사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나목사님 담주 월요일에 노회 등산 갑시다.“ “ 북한산 원효봉 올라가는 600m가 가파른 고개입니다. 깔딱고개인데 오르고 나면 끝내줍니다. 두시간 오르고 두시간 내려오는 겁니다.” 등산? 최근 한번도 생각 안해본 주제인데 내 상황에 등
선교사인 내 일생에 있어서 시어머님을 긴시간 모실 수 있었던것은 큰 축복이고 행운이었다. 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 가시고 내가 유일하게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었던분이 바로 시어머님 이셨으니까얼마전 남편과 함께 어머니를 뵈러 갔다. 어머니가 계신 행복요양원은 같은 동
해가 바뀌었으니 벌써 작년이다. 12월초에 몽골에서 잠시 한국에 들리러 온 L목사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목사님 ,좋은 숙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구정을 며칠 앞두고서 또 문자가 왔다. “목사님 좋은 곳에서 잘 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나는 “
우리 식구는 아침 식사와 저녁식사는 보통 가족이 함께 하는 편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우리 부부는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식구란 무엇일까? 사전상의 의미를 살펴보면 식구란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말한
대부분 자녀의 가정이라면 엄마를 더 필요로 할 것이다. 즉 결혼한 자녀가 아이를 낳아서 육아의 도움을 요청할때 말이다. 그런데 우리집은 아빠가 더 인기가 있다. 나의 삼남매가 다 결혼했지만 아직은 큰딸 가정만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 그런데 큰딸이 종종 육아로 힘들어지면
지난 주 화요일은 하루종일 정말 바빴다. 오전에는 함해노회 교역자회가 일산에서 있어서 참석해야 했고, 오후 2시 부터는 우리 교회에서 ‘한중수교30주년기념포럼’ 후속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후속모임의 장소제공자니 이것 저것 준비할것이 많았다. 송년으로 모임을 갖
올해 우리 부부는 42번째 결혼 기념일을 맞았다. 그런데 올해는 아주 특별한 곳에서 결혼 기념일을 지내게 되었다. 영월에 있는 ‘동강시스타리조트’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내게 된 것이다. 동강시스타리조트는 산수가 매우 수려한 곳에 세워져 있었다. 북한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해
오늘 우리집 애견인 루비를 목욕시켰다. 샴푸와 린스가 하나로 된 강아지용 샴푸를 얼마전에 구입했다. 그러고 보니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도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 사료며 간식이며 배변종이며 샴푸등등…그런데 일상에 필요한 그런것 뿐이면 그래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어머니댁에 다녀온 남편 k선교사가 지팡이하나를 가지고 돌아왔다. 어머니가 쓰시는 두개의 지팡이 가운데 하나를 가지고 온 것이다. 나에게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걸 보는 순간 나는 속이 상했다. "싫어요. 절대로 그거 안써요." 나에게 지팡이를 짚고 다니라니...C